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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든든한 그대, 상담회원 역량강화를 위해

by kwhotline 2018. 4. 12.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창립 시부터 한국 최초로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했습니다. 여성주의상담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힘을 깨닫게 하고 사회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하나의 여성운동입니다. 여성주의상담을 통해 내담자와 가장 먼저 만나는 상담회원은 피해자를 지지하고, 치유·회복 및 역량강화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17년 상담회원의 여성주의 의식향상 과정을 통해 여성주의상담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상담회원 양성을 통해 상담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상담회원 역량강화에 집중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상담원 양성 과정





여성주의 상담 전문교육

 

1983년 시작되어 여성의전화와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 상담전문교육은 2017년 49기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 20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을 시행하였습니다. 여성과 인권, 여성폭력의 실태, 여성주의상담의 적용과 실제 등 강의와 법원 참관, 수요시위 참가 등 실천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각 100시간씩 진행된 본 교육을 총 90명의 교육생이 수료하였습니다.


-여성상담전문교육(가정폭력전문상담원교육) 45명 수료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45명 수료



여성주의 전화상담 심화과정


여성주의 전화상담 심화과정은 여성주의 상담 전문교육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30시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본 과정은 상담 전산시스템 활용, 쉼터연계, 상담 구조화에 대한 이해와 실습, 재판참관, 상담사례 유형별 관련법 이해와 적용, 쟁점을 통한 여성주의 사례연구, 가정폭력·성폭력상담 참관 및 실전, 슈퍼비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성주의 전화상담 심화과정 20명 참여, 전화상담회원 6명 위촉




상담회원 재교육


여성의전화는 각 기별 학습모임과 상담회원 재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여성주의 의식의 향상과 여성주의 상담가의 자기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4월 18일 <자살호소 상담>, 6월 8일 <여성의 몸 읽기와 성폭력피해의 산부인과적 대응>, 10월 12일 <사이버성폭력 실태와 피해자상담 및 지원을 위한 가이드>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총 49명의 상담회원이 참여하였습니다. 




상담회원 사례회의


2017년에는 여성주의 상담원으로서 전문성을 더하고 상담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공유, 해소하기 위해 상담회원 사례회의를 신설했습니다. 피해자지원체계, 직장 내 성희롱, 장기내담자 등을 주제로 월1~2회 총 14회가 진행되었으며, 여성폭력 관련 토론회·포럼·기자회견에 참여한 후 해당 사례로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상담회원 간 정보공유 및 사례 토의를 통해 내담자에게 더욱 적절하고 풍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상담회원의 소진을 방지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주의상담 월례 슈퍼비전


월 1회 진행되는 여성주의상담 월례 슈퍼비전은 슈퍼바이저가 전화상담회원의 상담사례에 대해 피드백하며 여성주의상담에 대해 교육하고 훈련하는 자리입니다. 슈퍼비전의 핵심내용은 성역할 고정관념에 도전, 내담자를 지지하고 비난하지 않기, 문제를 내담자 개인의 내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문제의 본질인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보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슈퍼바이지는 슈퍼비전을 통해 여성주의 의식을 점검하고 여성주의상담자로 성장해나가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전화상담회원 월례 슈퍼비전 8회 실시, 참여자 126명



면접상담회원 양성과정


면접상담회원 양성과정은 여성주의 상담원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면접상담활동을 준비하는 자리입니다. 본 과정에서는 슈퍼바이저 및 동료 상담회원의 슈퍼비전을 통해 상담에 대해 피드백하면서 여성주의상담을 훈련하고, 전화 상담과는 다른 면접상담의 특성을 이해하며, 면접상담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월 1~2회 면접상담회원 양성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상담회원 양성과정 14회 실시, 면접상담회원 4명 위촉 




제10회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


한국여성의전화는 2008년부터 진행된 공개슈퍼비전을 통해 여성주의 상담 원리에 입각한 여성주의상담의 슈퍼비전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여성주의상담의 가치를 널리 알려 여성주의 상담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주의상담 전문교육 수료생 외에도 전국의 상담활동가 및 여성폭력피해자와 함께하며 여성주의 상담의 실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 1회 실시, 참여인원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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