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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여성인권영화제 지금, 당신의 속도로

by kwhotline 2018. 4. 11.


“조금 늦거나 더디더라도, 

때론 너무 숨이 빨라 가쁘더라도, 

지금, 당신의 속도로, 단, 꾸준히 가라.”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가 9월 20일(수)부터 24일(일)까지 5일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됐습니다. 5일 동안 46편의 영화로, 3,500여 명의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지금, 당신의 속도로’였습니다. 여성 인권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가 피어나는 지금, 여성 인권이 침해되는 현실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향해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2017년 여성인권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여성폭력의 현실과 피해자를 지지하고 치유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과 함께했습니다. 여성인권영화제가 문을 연 지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처럼 보이는 현실이지만 세상의 변화는 이미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만들어가고 있음을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를 통해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9.20-24, 5일간 관객 3,500여 명

12개국 35편 35회차 상영

피움 톡톡 11회, 감독과의 대화 5회

총 스텝 110명

추진위원 121명, 29개 기관

SNS 팬 수 9,730명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



여성인권영화제는 2011년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여성 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지역상영’을 지원해왔습니다. 평균 7~8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던 ‘지역상영’을 올해는 ‘이동상영회’로 변경해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시민단체, 지역 내 소모임 등 24개 지역 42개 기관으로 확대하여 진행했습니다. 11개의 영화가 만들어낸 여성폭력, 나이 듦, 낙태, 성 소수자, 몸과 외모 등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를 통해 널리 퍼져나갔기를 바랍니다.


- 지역상영 20개 지역, 42개 기관, 예상 관객 1,200여 명



여성인권영화제 공동체상영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을 놓쳐서 아쉬운 분들을 위해,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영화 대여를 통해 ‘공동체 상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1년의 여성인권영화제 기간 동안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48편의 영화를 추려 기관, 공동체, 여성주의 스터디 등 많은 분께 여성인권 관련 영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영화 대여 안내는 여성인권영화제 홈페이지(fiwom.org)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성 인권 영화 아카이빙 48편

-공동체상영 43개 기관, 예상 관객 2,800여 명



씨네 토크 “데이트 폭력, 영화로 말하다”



2016년 진행했던 여성인권영화제 10회 기념 포럼에 이어 2017년에는 데이트폭력을 주제로 씨네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본 씨네 토크는 영화를 통해 친밀함을 둘러싼 다양한 각본들을 들여다보며 데이트폭력에 대해 다르게 질문하고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친밀한 관계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주제로 한 영화 <닫힌 문 뒤에는>과 <완전히 안전한>을 상영한 후, 데이트폭력 피해 당사자, 연구자, 법률가, 지원 단체와 함께 데이트폭력의 현황 및 쟁점, 정책적 과제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참석 인원 1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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