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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한국여성의전화 제9회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이 열렸습니다.

by kwhotline 2016. 12. 16.




지난 12월 7일, 한국여성의전화 제9회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이 열렸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한국여성주의상담실천연구소에서는 성평등한 사회 변화를 위해 

여성주의상담을 심화하고 확산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도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이 열렸는데요, 

 

자리를 빽빽이 채운 본회 교육장의 모습을 통해 

여성주의상담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황경숙 여성주의상담 슈퍼바이저의 사회로 시작된 공개슈퍼비전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의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공개슈퍼비전에서는 여성주의상담 슈퍼바이저 이미혜 선생님과 이은주 선생님이 슈퍼비전을 맡아 진행하셨고, 

안양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정애숙 선생님이 상담사례를 슈퍼비전 받는 슈퍼바이지로 애써주셨습니다.  

 

 

약 2시간 동안 남편의 언어적, 신체적 폭력과 시어머니의 정서적 폭력을 호소하는 상담사례에 대한 슈퍼비전이 진행됐습니다.

상담목표 및 전략, 여성주의 상담원리(1.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2. 상담자와 내담자는 평등하다.

3. 역량 강화. 4. 여성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기)를 어떻게 적용했는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폭력을 다루며 내담자가 그 상황에서 어땠는지, 내담자의 경험과 느낌에 머물러주는 공감, 

지금 안전한 상황인지, 괜찮은 건지 물어보는 것, 상담자의 느낌과 경험을 나누는 것, 

내담자의 역량강화에 주요한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관계성 회복을 위한 지지체계를 탐색하는 것, 

내담자의 언어에 응축된 경험을 물어보는 것, 

내담자가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상담을 구조화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슈퍼비전 뒤 30분 가량 참여자 질의응답이 활발히 진행됐는데요,

 의식적이고 행동적인 여성주의 활동가로서 여성주의상담자는 정서적 지원, 법적 지원 등

폭넓은 인권지원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주의상담의 가치를 알리고 여성주의상담 실천을 촉진하는 여성주의상담 공개슈퍼비전은 매년 개최됩니다.

2017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여성주의상담에 대한 관심으로 함께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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