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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활동/후기·인터뷰

폭력 없는 지역 사회를 위해 움직이는 ‘지역아동센터’

by kwhotline 2016. 11. 1.

폭력 없는 지역 사회를 위해 움직이는 ‘지역아동센터’


선혜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조직국



지난 9월 8일(목) 오전 10시 ~ 오후 1시, 가정폭력 없는 움직이는 ‘지역아동센터’ 교사 워크숍을 은평구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본 회는 2016년 가정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을 위해 본회 폭력예방강사들과 지역 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활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폭력예방교육이 확대되고는 있지만 대부분 획일화된 교육 내용에 근거하고 일방적으로 전달, 학습되고 있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폭력예방교육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 사회에 많은 사람에 대한 접근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본회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 폭력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폭력에 대한 통념을 깨고, 실천 방안을 찾아보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날, 본회 교육실에는 은평구 내 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사회복지사, 생활복지사 등 60여 명이 모였습니다.




가정폭력에 대한 짧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한 뒤, 모둠별로 나누어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서로의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교사로서, 지역 주민의 역할에 대해 나눠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숍의 참여자들은 기존의 강의 형식이 아닌, 자기 생각을 직접 말로 표현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바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꺼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워크숍 후에 아동,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러한 교육을 해보고자 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아이들과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의 이해와 고민의 깊이는 깊었고,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에 진행자 역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폭력 없는 지역 사회를 위한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2016 폭력 없는 움직이는 마을 만들기는 앞으로도 쭉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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