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을 못해줘서 미안해, 문자가 많이와서 샤샤샤!


-한국여성의전화 문자후원 에피소드Ⅰ



한국여성의전화 기획홍보국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해 #2540-1983번을 통해 문자 한 건당 3,000원을 후원할 수 있는 번호를 개통하였다. 그리고 올해 4월 27일, 한국여성의전화를 응원하는 문자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파도처럼 쏟아지는 응원과 지지 문자에 여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들의 마음에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왔다. 이 시기에 들어온 문자는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언론의 보도행태 대응 활동에 대한 지지가 많은 내용을 차지했다. (참고 : 요즘 언론은 여성혐오가 대세? - 한국여성의전화 '여혐' 언론 대응일지) 일일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답장을 해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활동가들 또한 상당히 아쉬운 마음이며,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들에게 감동과 (대부분의 큰 웃음)을 선물해주신 각양각색의 문자 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찰칵 찰칵… 몰카등 성폭력범죄 올해도 23%급증, 헤럴드경제 (2016.04.19 보도)>에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목 뽑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엄연한 범죄가 헤럴드경제에는 위대해 보이나 봅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으로 대응했다. 해당 대응에 대해  '풀 메탈 할머니'님이 '고마움은 입금으로'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언을 트윗하며 문자후원 쓰나미의 포문을 열었다.






현재 시스템상 건별 답장이 불가해,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문자가 잘 도착했다는 알림을 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3천원씩 세 번, 총 9천원을 후원하신 후 인터페이스의 영리함을 칭찬해 준 트윗이 있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응원과 칭찬을 동시에 받게 된 것에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무려 8건의 문자를 이틀에 걸쳐 보내주신 분이 있었다. 문자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었는지 의문스러워하다가 인터페이스를 눈치챈 후 브라를 탁 치며 깨달음을 얻고 한국여성의전화를 한 번 더 칭찬해 주었다.





이 문자를 보내주신 분은 시스템에 대한 의문 정도는 결계로 가볍게 튕겨내 버리는 대단한 능력을 지닌 분으로 추정된다. 문자 후원은 제대로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다 낚아 다 낚아 월척 내게 들어라 엄지 척





후원 문자를 다섯 건이나 연달아 보내주셨으나, 한국여성의전화의 영리한 인터페이스는 슬프게도 이미지 확인을 지원하지 않아 어떤 작품을 보내주셨는지 상상으로 유추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후원은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문자 대란으로 인해 난데없이 고통받던 한 분을 위해 문자후원 번호 앞에 꼭 #을 붙여달라는 말을 한 번 더 덧붙이며, 4월의 한국여성의전화 문자후원 에피소드Ⅰ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여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더 많은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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