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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이슈/칼럼

위안부 소녀상 패러디에 네티즌 '분노' - -일본인 디자이너, 위안부 피해자의 정신과 인권에 폭력을 가하다

by kwhotline 2014. 8. 11.

위안부 소녀상 패러디에 네티즌 '분노'

-일본인 디자이너, 위안부 피해자들의 정신과 인권에 폭력을 가하다

 

 

지난 627, 위안부 평화비 소녀상을 변용한 그림 한 장이 인터넷 뉴스 사이트 '위키트리'에 짧은 기사와 함께 게재됐다. 인터넷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그림은 지난 3월 일본인 그래픽 디자이너 다이 이나미(Dai inami)의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평화비 소녀상 모습. 연합뉴스

오른쪽: 다이 이나미의 '섹시레이디(Sexy Lady)' (노출 부위는 편집부 모자이크 처리)

 

일본인 디자이너의 반역사적인 그래픽 작업과 발언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림의 제목은 '섹시레이디(Sexy Lady)'로서 그림 속 여인은 기모노를 입고 자신의 가슴과 음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이 그림과 함께 "한국 정부가 일본을 비하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The South Korean government says fake story to demean Japan)와 같은 문구를 게재하는 동시에 SNS 게시물의 "프로 캠프 팔로워의 동상이네요"라는 댓글에 "나이스 팔로워지요!"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이 그림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현재 작가 이나미의 홈페이지는 서버 다운된 상태이다.

평화비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수요집회 1000회를 기념해 2011년 일본 대사관 앞에 세운 것이다. 수요집회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99218, 위안부 할머니들과 시민들이 일본 정부는 사과하라!”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시작됐다.

 

네티븐 격분하다

 

네티즌들은 이나미의 그림에 격분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강경한 댓글들이 올라왔고 한 네티즌은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풍자한 그림을 인터넷에 게재하고 28,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전시하는 퍼포먼스를 시행했다.

 

평화비 소녀상에 대한 이 같은 테러행위는 네티즌의 공분을 일으켰지만 위안부 관련 문제는 여전히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아베 내각은 고노담화 관련, 국회 답변에서 "검증 보고서를 낸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검증 보고서는 고노 담화가 역사적 진실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닌 한,일 간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해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관련 입장을 게재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 기자단 4기 홍지수(rabbit_ate_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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